기회를 주는 싱가포르 유학, 이민의 시작인가?

싱가포르 이민을 고민하는 한국인들

“잘 지내니? 싱가포르 생활은 좀 어때? 살만 해?”

가끔씩 안부를 물어보며 싱가포르 이민에 관해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있다. 싱가포르나 한국이나 사는 것은 다 비슷비슷하고 팍팍하겠지만, 이민을 통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려는 한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세계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싱가포르 이민을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싱가포르가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라는 인식 때문이다. 나 또한 싱가포르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소위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싱가포르가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했기 때문인지, 감사하게도 나는 지금 싱가포르 달러로 월급을 받으며 싱가포르에서 살아가고 있다.

동남아 최대 항공 허브, 싱가포르 창이공항

정말 싱가포르가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할까?

처음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가지고 있던 싱가포르에 대한 이미지들 중에, 여전히 그대로인 것들도 있고 전혀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명확하게 경험하게 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싱가포르가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라는 이미지에 관한 것이다. 나는 여전히 싱가포르가 외국인들에 대한 기회가 많이 열려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깨닫게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싱가포르가 모든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쉽게 허락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사회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더욱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싱가포르에 살면서, 다양한 한국인들을 만나게 된다. 주재원으로 파견을 나온 직장인,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대학생, 싱가포르 취업을 위해 찾아온 취업 준비생 등등. 그중에서도 특히 싱가포르 취업에 성공하는 한국인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들 모두가 싱가포르 문화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대학을 찾는 한국인 유학생들

가끔씩 클레멘티에서 부킷 티마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조깅을 하곤 하는데, 코스 중간쯤에 SIM (Singapore Institute of Management) 대학교 캠퍼스를 지나가게 된다. 언젠가 한 번은, 조깅을 하면서 SIM 캠퍼스 버스 스탑을 지나가고 있는데,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대화 소리를 듣게 된 적이 있다.

해마다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SIM을 비롯한 여러 싱가포르 국립 및 사립 대학교에 유학을 오고 있다. 싱가포르 대학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싱가포르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유학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전 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굉장히 경쟁력 있는 유학 환경이다.

싱가포르 대학을 비롯한 싱가포르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더욱이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들도 직원을 채용할 때 영어 실력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한다. 중국어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인종 구성에서 중국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들리는 언어가 바로 중국어이다.

조깅 중간에 잠시 들렸던 SIM 캠퍼스

http://kr.simge.edu.sg/

싱가포르 유학과 싱가포르 이민의 상관관계

싱가포르 유학이 싱가포르 이민에 큰 도움이 될까? 사실 이에 관한 공식 통계를 찾아본 적은 없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살펴보면, 성공적인 싱가포르 이민을 위해서 싱가포르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싱가포르 유학을 통해서 싱가포르의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싱가포르 사회에 적응하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외국인으로서 싱가포르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학교 친구 중에 한 명이 작년에 싱가폴 취업에 성공해서 이직을 했다. 싱가포르 이민과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친구에게 내가 해주었던 중요한 조언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싱가포르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최대한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친구가 싱가포르 여행과 출장을 몇 번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친구의 영문 이력서 첨삭을 도와주면서, 커버 레터(Cover Letter)를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했다.

Through my travels and business trips to Singapore, I became interested in developing my capabilities and potential in Singapore.

한국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들이 싱가폴 취업과 이민을 희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선택하는 입장이고 외국인들은 선택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과연 싱가포르는 어떠한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선사할까? 결국, 싱가포르 문화와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욱 많이 경험한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유학, 이민의 시작인가?” 필리핀 초청강연 영상 (클릭)

싱가포르 이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학교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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