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취업 Q&A : ACCA 관련

Q.

안녕하세요, 블로그 게시글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싱가포르 국가에 대해 간접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중 저는 ACCA 관련 게시글에 흥미가 생겨 관련 문의 남깁니다.

먼저, 제가 조사한 바로는 싱가포르 내 ACCA 과정이 두 학교(LSBF, KAPLAN)가 있었습니다. 이 학교 내 운영하는 과정들이 현재 싱가포르 내 일반적 인식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현지 취업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다음으로는, 싱가포르라는 국가 자체가 제조업 기반인 한국과 다르게 금융업이 발달되어 있는데요, 해당 신입 포지션들이 얼마나 많이 열려 있는지에 대한 부분과 보통 몇월 달에 주로 오픈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당연히 구직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충분히 수반되어야합니다만은, 한국의 경우 Open recruitment; 신입 공채 전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Entry 여자 나이 제한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경우, 아시다 싶이 여자 나이가 비교적 제한이 되어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도 나이 제한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현재 저의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A.

ACCA 과정을 이수하는데 있어서, LSBF에서 하는 것과 KAPLAN에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ACCA의 F모듈과 P모듈을 모두 합격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어차피 ACCA 과정 자체를 수강하는 유학비용이나, 정규 회계학 과정을 유학하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조금 비용이 더 들긴 하지만) 기왕이면 회계학 학사를 취득하면서, ACCA 모듈 면제를 받으면서 나머지 과목을 공부해서 합격하는 전략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ACCA 자격 + 학위, 이렇게 두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략이되겠네요.

안타까운 현실은 ACCA 전 과목을 패스한 경우에도, 메이져 회계펌에 취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봉이 2000달러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로컬 메이져 회계펌에 취업을 하려면, 현지 로컬 대학교에서 회계학과를 졸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또한 취업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싱가폴 유학을 고민하시는 경우, 기본적으로 염두하셔야 하는 부분은 어학연수를 위해서 싱가폴에 한달 동안 체류하는 현지 생활비용과, 정규 학위과정을 위해 한달 동안 체류하는 생활비용은 어차피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금융관련 외국인 취업에 대해 조언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금융업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장 선호되는 취업분야입니다. 즉, 각 국가의 로컬 출신 엘리트들이 모두 선호하는 분야이기에, 외국인에게 취업 기회가 오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현실에 가까울 듯 합니다.

금융분야에서 인정받는 자격증이나 탁월한 경력을 가진 경우라면, 외국인이어도 전문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서 취업을 시도해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좁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싱가폴 로컬 출신들은 주로 영국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또한 LSE (런던정경대) 등에서 엘리트 유학을 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권에서 외국인들에게 오픈되는 포지션들은 주로 CS (커스터머 서비스) 관련 직무들인데, 이 경우에도 최소 PR(영주권) 소지자를 우대하거나 지원자격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부정적으로 현실을 묘사드리는 면이 있는 듯 하지만, 금융권 취업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현실적인 기회가 적은 편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딱히 채용 포지션들이 많이 열리는 시즌이 따로 정해져 있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한 네트워크 기반의 내부 추천이나 인하우스 트랜스퍼 등으로 충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외부에 채용기회가 오픈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이직 및 채용 피크 시즌은 3~5월 입니다. 즉, 연초 13월차와 보너스 지급이 끝나고 음력 설 연휴가 끝나면서 부터 반짝 채용 시즌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싱가포르는 여성들의 취업 나이에 있어서 따로 제한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 유별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구직자의 나이가 제한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지배적인 채용문화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Hiring Manager (채용 매니져)의 개인적인 판단이나 성향에 의한 것일 확률이 더욱 큽니다.

싱가폴은 동양권 문화이지만 의외로 나이에 관대합니다. 제 로칼 친구들 중에도 저보다 5~7살 많은 친구들인데 전혀 형이라는 느낌도 없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ㅎㅎ 딱히 존대말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간관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추가로, 더욱 궁금하시거나 취업준비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 싶으시면, 연락처 폼으로 메세지 남겨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취업 응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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