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할까?

Source : The Straits Times Singapore

17번째 확진 환자가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싱가포르의 현재 상황이 궁금하다는 메세지를 몇 건 받았다. 2020년 2월 5일 기준, 싱가포르 확진 감염자는 24명이다. 우리나라는 오늘 2명이 추가되어 18명이다. 국토와 인구 규모를 감안했을 때, 싱가포르의 우한 폐렴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싱가포르도 한국 만큼이나 중국과의 인적 물적 왕래가 많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현재 상황은?

현재, 싱가포르는 중국발 여행객들의 싱가포르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싱가포르 관광객의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발 여행객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한 것은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자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여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 후, 싱가포르 현지 뉴스와 언론매체들을 더욱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싱가포르의 국가 방역 시스템과 감염자 관리 프로세는 효과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싱가포르는 자그마한 실수도 결코 허락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방역 시스템 – 동전의 양면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방역 체계 구축과 시민 통제가 훨씬 용이하다. 하지만, 만약 방역 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싱가포르는 정말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싱가포르 방역 시스템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현실이다.

싱가포르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밀집도가 상당히 높다. 빌딩 숲과 아파트 숲으로 이루어진 국가가 바로 싱가포르이다. 더욱이 매일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비율이 거의 100%에 가까울 만큼, 싱가포르는 국민들 간 생활 간격의 밀도가 굉장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방역 체계가 한번 뚫리게 되면, 싱가포르는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Mock Image of Virus

싱가포르, 과연 안전할까?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의 국가 보건 및 방역 체계는 굉장히 강력하고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유는 3가지 이다.

  1. 다른 국가들에 비해, 싱가포르 국경 통제는 훨씬 수월하다.
  2. 중국발 입국자를 전면 금지했다.
  3. 국가 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가 훨씬 적극적이다.

싱가포르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경통제가 훨씬 수월하다. 일단 공항이 1개이다. 참 씸플하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드랜드(Woodlands)와 투아스(Tuas) 지역도 육로만 열려있는 국경이기 때문에, 선박을 통해 출입국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 보다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또한 싱가포르는 중국발 입국자 및 경유자들의 창이공항 입국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단, 중국에서 넘어오더라도, 싱가포르 국적자들은 싱가포르 입국이 허용된다. 이처럼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기에, 싱가포르 내부에서 감염자 통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싱가포르는 이번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시민들은 국가의 통제에 훨씬 적극적이고 협조적이다. 이것은 국가 방역 체계를 가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정부와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전염병 통제와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인데, 아마 싱가포르는 이러한 점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점을 가진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와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다. 해마다 많은 유학생들이 싱가포르에 찾아오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지역본부를 두고 동남아지역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더욱 양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모두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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