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인연들을 떠나보내기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받은 자그마한 선물이나 심지어 포스트잇 메모까지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다 모아두는 습관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마음에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도 나에겐 늘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문득 생각이 나면 꼭 한 번씩은 메시지를 보내며 안부를 묻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지나간 인연들을 다시 더듬어 보는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어느 가사에서 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데로 그냥 그렇게 조금씩 묻어 두려고 한다. 세상도…

인간관계에서 돈을 지웠을 때

  인간관계에서 돈을 지웠을 때, 그 인간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인간관계일 확률이 높다.   나는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왔다고 믿는다. 그 중에는 내가 필요해서 나를 만나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나이기 때문에 나를 만나는 사람도 있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이해관계적으로 도움이 되기에 나를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나와 그냥 관계를 쌓는 것, 그 자체가…

나는 누구에게 증인일런지

처음 이 문구를 접하고 난 후, 생각날 때 마다 계속 되뇌이다가 결국 사무실 책상 옆에 붙여 놓고 말았다.   많은 친구들이 있고,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내가 놓친 친구들도 있었고, 먼저 떠나간 친구들도 있었다.   나름 왕성했던 라이프 스타일 덕분에 소위 인맥이라 하는 사람들이 적지는 않다고 스스로 생각 했는데, 문득, 이 문구를 바라보고 있을 때 마다,…

친구

친구 없는 인생은 증인 없는 죽음이다. – G. 허버트

친구에 관하여

당신의 친구가 당신에게 있어서 벌꿀처럼 달더라도 전부 핥아먹어서는 안 된다. – 탈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