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회사생활 – 숫자랑 씨름하기

나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평범한 문돌이였던 나는, 그냥 대세(?)를 따라 수능점수에 맞춰서 경영학과에 진학을 했다.   수학에 재능이 없었던 나에게, 그리고 그것이 문과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나에게, 경영학과에서 만난 회계학 / 재무관리 / 투자론 / 경영통계 와 같은 과목들은 그야말로 곤욕이었다. 마케팅, 인사/조직 이쪽 분야의 과목들이 훨씬 재미있었고, 또한 성적도 좋았다.      …

취업이야기 그리고 싱가폴

회사에서 하는 생각들 중의 적지 않은 부분은 ‘이직에 대한 생각’이다. 사람과 부딛힐 때.. 업무에 치일 때…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서 숨막히는 출퇴근 전쟁에 내몰리는 삶에 지쳐갈 때…   나는 회사 이직을 2번 경험해봤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서 두번째 회사로… (1번)   두번째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 + 영어강사 + 새벽 알바> 로 “쓰리잡”을 뛰다가, 싱가폴로 넘어와서 지금…

진지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회사에 Cheong 이라는 싱가포리언 동료가 한명 있다. 사실 나보다 경력이나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이지만, 대화를 하거나 업무를 협의 할 때, 항상 나를 편안한 친구처럼 대해준다. 나는 이 동료에게서 배운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진지함을 유쾌함 속에 담아내는 스킬이다. 어떠한 이슈가 있어서 전화를 하고 방에 찾아가면, “Hey Choi~ Come in Come in” 하면서 나를 맞아준다. 특유의…

직장에서 가장 어리석은 행동

직장생활을 하면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행동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남을 비방하는 것이다. 그 대상이 동료이든 상사이든 부하직원이든 결코 남을 비방하거나 뒤에서 험담을 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남을 비방하는 행위는 결국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몇몇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실력도 뛰어나고 일도 잘하고 성격까지…